애플, ‘에어태그 2’ 내년에 진짜 나올까?

내년 중순, 애플이 ‘에어태그 2’를 출시할 거라는 루머가 확산 중이다. 블룸버그의 마크 거먼에 따르면, 기존 모델에서 몇 가지를 확실히 개선한 새로운 버전이 나온다고 한다.

첫 번째로, 범위와 무선 성능이 업그레이드될 거란다. 더 넓은 범위를 지원하고, 새로운 무선 칩 덕에 위치 추적이 더 빠르고 정확해질 거라고. 이건 당연히 개선되어야 할 부분이니 별로 놀랍진 않다.

두 번째로, 애플이 개인정보 보호를 더 강화할 거란다. 기존 에어태그는 스토킹이나 불법 추적 같은 악용 사례가 많았다. 심지어 스피커를 아예 비활성화하거나 개조해서 쓰는 사람도 있었으니 말 다 했다. 이번엔 애플이 이런 문제를 해결할 방안을 준비 중이라는 얘기다. 예를 들어, 스피커가 고장 나면 작동 정지 같은 기능이 추가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근데 이거 너무 빡세게 제한 걸면 정작 소비자만 불편해질 수도 있다.

현재 이 신제품은 코드명 B589로 불리고, 제조 테스트 중이라고 한다. 디자인은 기존 모델과 비슷하다고 하는데, 뭐 성능이 중요하지 생김새가 바뀌는 게 중요한 건 아니니까.

이 소식에 기존 에어태그 유저들 반응도 웃기다.
• “1세대 가격 좀 싸지겠네? 그럼 이제 사야겠다.”
• “새 모델 나온다길래 미리 샀는데, 이게 뭐야…”
• “보안 강화 좋다지만, 제약 걸리면 개당 몇만 원짜리 사기 싫어질 듯.”

결론은 이거다. 애플은 에어태그 2로 더 강력한 성능과 보안을 보여주겠다고 하지만, 실제 얼마나 쓸만할지는 출시 후에나 알 수 있다. 일단 기대는 되지만, 가격과 실사용 경험이 어떻게 나올지가 진짜 관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