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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을거리

5G도 제대로 안 되는데 벌써 6G라고? 이통3사의 헛된 꿈

by theblnc 2024. 10.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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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에 이통3사가 세계 최초로 5G 상용화를 했다며 큰소리쳤던 게 기억나시나요? "4G보다 20배 빠르다!"는 말에 혹했지만, 현실은 그다지 다르지 않았죠. 실제로 3.5GHz 대역폭에서 5G 속도는 4G보다 겨우 4~5배 빠른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또 6G라며 화려한 말만 쏟아내고 있는데, 이걸 믿으라는 걸까요?

1. 5G의 '반쪽짜리' 현실

사실 5G에서 빠르다고 떠들었던 건 28GHz 대역이었어요. 하지만 28GHz회절률이 낮아서 건물을 통과하지 못하는 특성을 가집니다. 그러니 실질적으로 B2C 서비스로는 쓰기 힘든 거죠. 그래서 B2B로 방향을 틀겠다고 했지만, 그마저도 제대로 되지 않아서 28GHz 대역을 상용화한 곳은 전무합니다.

결국 우리가 쓰고 있는 건 3.5GHz짜리 '반쪽짜리 5G'. 이통사들은 이걸 가지고 세계 최초라고 떠들었지만, 제대로 된 성능 발휘도 못하면서 요금만 올린 셈이죠. 그래서 국가도 이제 5G 주파수 대역폭을 다시 회수해간다고 하니, 그저 웃프기만 합니다.

2. 속도? 그놈의 속도!

이제 6G는 28GHz보다 50배 빠르다며 위성통신을 활용하겠다고 합니다. 저궤도 위성을 띄워서 산이든 시골이든 똑같은 속도로 인터넷을 즐길 수 있다는 거죠. 그럴싸하긴 한데... 문제는 저궤도 위성을 많이 띄워야 한다는 겁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위성 산업 자체가 아직 걸음마 수준이라,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닙니다.

미국의 스페이스X는 이미 7000개 넘는 저궤도 위성을 쏘아 올렸고, 앞으로 4만2000개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 한국은 고작 21개 위성을 쏘아 올린 게 전부입니다. 과연 6G는 제대로 상용화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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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요금만 올라가고 체감은 0

이통사들은 5G로부터 반성했을까요? 소비자들은 5G 요금제에 묶여 살면서도 차이점을 거의 느끼지 못합니다. 알뜰폰 사용자들이 "굳이 비싼 돈 내고 5G를 쓸 이유가 없다"며 LTE로 돌아가는 경우가 늘어나는 이유죠. 이번에도 6G라는 멋진 구호를 내걸겠지만, 소비자들은 이제 더 이상 쉽게 속지 않습니다.

결국 5G, 6G를 떠나 기본적인 서비스나 제대로 개선해줬으면 하는 게 소비자들의 바람일 겁니다. 새로운 기술에 목매지 않더라도 안정적인 인터넷 환경이 먼저 아닐까요?


이통3사의 야심 찬 6G 계획, 과연 이번에는 진짜일까요? 아니면 또 한 번 실망만 안겨줄 '판타지'일까요? 기본부터 제대로 해줬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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