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3D 프린팅 신발 ‘에어맥스 1000’ 공개

나이키가 처음으로 3D 프린팅 기술을 적용한 운동화 에어맥스 1000을 선보였다. 이 신발은 1987년에 출시된 에어맥스 1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디자인으로, 최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콤플렉스콘에서 첫 공개되었다. 나이키는 3D 프린팅 전문 업체 젤러펠트(Zellerfeld)와 협력하여 이 제품을 제작하였다.

3D 프린팅 기술로 구현된 혁신적 구조

에어맥스 1000은 에어 쿠셔닝을 제외한 모든 부위를 3D 프린팅 기술로 제작한 것이 특징이다. 신발의 밑창은 단단하면서도 안정적인 지지력을 제공하였으며, 윗부분은 유연성을 높여 끈이 없이도 간편하게 착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나이키는 “전통적인 제조 방식으로는 불가능했던 독특한 형태와 구조를 3D 프린팅으로 구현하였다”고 밝혔다.

디자인과 다양한 색상

기존의 에어맥스 1과 마찬가지로 투명한 에어 쿠셔닝 창이 포함되어 있다. 첫 공개에서는 선명한 붉은색 모델이 소개되었으며, 이후 오렌지, 화이트, 블루, 블랙 등 다양한 색상이 추가로 발표되었다. 일부 행사 참가자들은 녹색 에어 쿠셔닝이 포함된 모델도 확인했다고 전하였다.

한정 출시와 추가 계획

에어맥스 1000은 한정 수량으로 콤플렉스콘 현장에서만 배포되었으며, 총 1,000켤레가 사전 주문 형태로 제공되었다. 나이키는 아직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출시 계획이나 가격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다.

현재 젤러펠트 웹사이트에서 판매 중인 3D 프린팅 신발의 가격이 약 159달러에서 400달러 사이에 형성되어 있는 점을 고려하면, 에어맥스 1000 역시 이와 유사한 가격대로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된다. 에어맥스 1000의 추가 정보와 일반 출시 일정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