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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을거리

러셀 크로우 글래디에이터 2에서 "부활" ?!?

by theblnc 2024. 1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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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작 <글래디에이터>는 영화사에 길이 남을 걸작으로 평가받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의 중심에 있던 배우 러셀 크로우가 후속작에서 배제되었다는 사실은 많은 팬들에게 충격으로 다가옵니다. 그가 연기한 막시무스는 영화 속에서 강렬한 최후를 맞이했지만, 배우와 제작진 모두 그를 “부활”시키고자 했던 시도가 있었다는 이야기는 흥미롭기 그지없습니다.

죽음에서 부활? 막시무스를 되살리려 한 시도들


리들리 스콧 감독은 최근 인터뷰에서 러셀 크로우가 막시무스를 되살리고 싶어했다고 밝혔습니다. 심지어 각본가 닉 케이브와 함께 이 기발한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기 위해 상당한 노력을 기울였다고 전했습니다. 케이브가 쓴 각본 초안에 따르면, 막시무스는 로마 신들의 계획에 따라 부활하게 됩니다. 신들의 복수를 대신 수행하는 존재로 선택받은 그는 십자군 전쟁, 세계대전, 심지어 베트남 전쟁까지 시대를 초월하며 싸우는 설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독창적인 시나리오에 대해 크로우는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간단히 거절했습니다. 닉 케이브 역시 이 프로젝트가 실제 영화화되지 않을 것을 알면서도 작업을 즐겼다고 회상했습니다.

리들리 스콧의 또 다른 부활 아이디어


리들리 스콧 감독은 다른 방식으로도 막시무스를 부활시키려 했습니다. “죽어가는 전사의 몸을 통해 막시무스의 영혼이 부활한다”는 설정을 고려한 것입니다. 하지만 이 역시 크로우에게는 납득되지 않았습니다. 스콧은 “결국 그 방식은 진행되지 않았다”고 덧붙이며, 막시무스를 되살리려는 모든 시도가 실패했음을 인정했습니다.

러셀 크로우의 솔직한 반응


크로우는 후속작에서 자신이 배제된 것에 대해 약간의 씁쓸함을 드러내면서도, 특유의 유머로 이를 승화했습니다. “내가 여기에 관여할 자리가 없다. 난 이미 묻혀 있다”는 그의 발언은 팬들에게 웃음을 주기도 했습니다. 리들리 스콧 감독도 이에 대해 “그는 죽었기 때문에 논의할 이유가 없다”고 응수하며, 두 사람 사이의 여전한 우정을 보여주었습니다.

후속작에서 막시무스는 없다, 하지만…


러셀 크로우의 부재는 아쉽지만, <글래디에이터> 후속작은 리들리 스콧 감독의 손에서 새로운 방향성을 갖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후속작의 이야기는 막시무스의 아들처럼 그와 연관된 인물들의 후일담을 중심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크로우와 스콧 감독의 협업이 다시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점은 팬들에게 여전히 아쉬운 소식입니다.

막시무스의 부활 시도는 결국 실패로 돌아갔지만, 그의 이야기는 영화사에 깊은 흔적을 남겼습니다. 관객들은 막시무스를 기억하며, 그가 없는 후속작이 어떤 새로운 이야기를 펼쳐 보일지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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