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재테크를 재밌게 하면서
일종의 취미가 되어버렸네.
아무튼 투자로 재미와 도파민을 느끼는 개붕이얌
최근에 친구랑 밥을 먹었는데
재테크 이야기를 하다가 난 목돈이 없어서
"너" 같이 투자 같은거 하며 수익을 못내는게 아쉽다는 이야기가 나왔어.
오지랖이 넓다보니 너 혹시 퇴직금 DC형이니 DB형이니 묻게 되었지.
그런게 뭔지도 잘 모르더라고!
내 친구와 같은 개붕이들도 왠지 많을꺼 같아서 그냥 똥글 써보려고 행 ㅎ
회사를 다니는 개붕이들은 모두가
퇴직연금 상품에 가입이 되어 있을꺼야.
DB? DC? 뭔가 들어는 본거 같은데 관심은 없고
어짜피 퇴직할 때 받아가는거 아냐?
라고 생각 할 수 있지만 퇴직금도 엄연히 내 돈이고
내가 어떻게 굴리느냐에 따라
상상을 초월할 만큼의 수익이 발생 할 수가 있어.
퇴직연금은 특별한 조건(퇴직, 중도인출 등)이 아닌 이상
초 장기투자가 강제적으로 적용되는 상품이기 때문이지!
먼저 DB형과 DC형의 차이를 간단하게 알려줄께
DB형은 내가 퇴직하기전 3개월의 평균 임금과
근속년수를 곱해서 지급하게 되는데 얼마를 줄지에 대한 변동이
"내 임금"의 상승에 달려있어.
그래서 근래들어 야근이나 특근을 많이 하는 직원이 발견되면
저새기 퇴사 하려고 3개월전부터 야근 부스터 하는거 아니냐는
우스개 소리도 나오는 이유가 저거야.
DB형의 자금운용 주체는 "회사" 이고 책임도 "회사"가 지게 되어 있어.
대기업들이나 오래된 기업들은 DB형을 유지를 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아.
DB형의 문제는 "내 임금"의 상승률이 연간 물가상승률을 따라가지 못한다면
퇴직금이라는 내 자산의 가치가 쪼그라들 수 있는 단점이 있어.
DC형은
보통 스타트업, DB를 이용하는 회사더라도 "중간정산"을
받은 근로자들이 DC형에 가입되어 있어
앞서 말한 DB형과는 다르게 "회사"의 책임은
근로자의 1년치 통상임금을 12로 나눠 1개월분만 "근로자"에게 이체함으로써 책임이 끝나
회사: 야 우리 너한테 돈 줬다? 알아서해 ㅅㄱ
※이런 식임, 지급기준은 연1회, 연4회, 매월 1회 회사 기준에 따라 다름
어디로 이체하냐고?
회사와 계약한 퇴직연금 운용사(증권사, 은행, 보험사) 중
한곳이거나 한곳 이상 복수 운영 중일꺼야
이렇게 이체된 내 퇴직금은 뭐하고 있냐?
관심이 없는 개붕이면 그냥 현금으로 방치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
이게 내가 굉장히 안타까운 부분이기도 해.
현금으로 그냥 방치된 돈이 연 물가상승률보다
스스로 덩치를 못키운다면 사실상 돈을 까먹고 있는 거거든
오늘 지금의 3천원과 내년 오늘 지금의 3천원으로 살 수 있는
물건이 틀려지거나 아예 못사는 경우를 생각하면 이해하기 쉬워.
올해 물가상승률이 3%다
그럼 내가 갖고있는 자산은 최소 3% 이상은 불려놔야
자산가치를 "방어"한 셈이 되는 거지.
여기서 중요한거!
DC형은 내 의지에 따라 투자가 가능해
단순 현금쪼가리로 퇴직연금계좌에 짜개 식어갈지
도전적인 투자로 복리 효과를 일으키며 고수익을 얻을지
안전한 투자로 원금은 보장하되 최소 물가상승률을 방어할지
선택할 수 있다는거지.
비록 내가 꺼내 쓸 수 없는 돈이지만
그래도 내 돈이니 내가 굴려볼래! 라는 니즈에 맞춰 만들어진게
DC형 퇴직연금이야.
이글을 읽고 한명이라도 "어 나 퇴직금 뭐였지?"하고
관심을 가진 개붕이들이 있다면 성공한 글이라 생각되네 ㅎㅎ
내 친구도 내 얘길 듣고 DC형으로 놀고 있는 퇴직금을 발견했고
그걸로 국내 상장된 미국주식 ETF를 샀어.
나도 모르는 목돈인 "퇴직금"을 그냥 방치하지 말구
꼭 투자해서 내 소중한 "자산"을 방어할 수 있기를 바래!
동기부여가 됐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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