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 6개월차 생존기: 나만의 치열 생존 노하우 공유한다

6개월 동안 치열 때문에 피 철철 나고, 빈혈 오고, 통증에 반나절씩 고통받던 내가 드디어 통증 없는 날도 생긴다. 이 기쁨을 누구보다 치열러들이 알 거라 믿으며, 그동안 내가 바꾼 생활 습관들 공유해본다. 치열은 정말 삶의 질을 박살내는 병이다. 그래도 꾸준히 관리하면 호전될 수 있으니까 다들 힘내라.

1. 먹는 게 곧 약이다

밀가루, 고기, 찬 음식 같은 거 싹 다 피해라. 변 딱딱해지면 게임 끝이다. 나는 지금 과일, 채소 위주로 식단 바꿨다. 청국장이나 된장국 같은 한식도 챙기고, 미역 같은 해조류 먹는 게 효과가 좋다.

식사 시간은 규칙적으로. 변도 그러면 안정적으로 나온다. 과일은 그린 키위 추천한다. 골드보다 효과 좋고 가격도 더 싸다. 바나나도 괜찮지만, 사과는 설사 유발할 수 있다. 치질에 설사는 최악이라는 거 다들 알지?

2. 유산균은 필수

유산균은 진짜 도움 많이 된다. 장 건강 제대로 잡아주니까 꼭 챙겨 먹어라.

3. 변 앞머리 딱딱한 사람, 마그밀 써라

병원에서 하루 3알 먹으라고 했는데도 딱딱해서 덧나는 사람은 용량을 늘려 봐라. 나도 하루 3알로 부족해서 4알로 늘렸더니 효과 봤다. 하지만 설사하는 사람들은 조심해야 한다. 본인 몸에 맞는 양을 찾아라.

4. 운동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

하루 종일 앉아 있으면 변 밀어내는 힘이 약해진다. 잔변감 달고 살던 내가 운동 시작하고 많이 좋아졌다. 유튜브에 소음 없는 걷기 운동 영상 많으니까 하루 1시간씩 걷거나 가볍게 뛰어봐라. 스쿼트처럼 항문에 힘 들어가는 운동은 하지 마라. 복부 중심 운동이 더 좋다.

5. 배변습관부터 바꿔라

변 보면서 힘주는 습관 있는 사람들 꼭 고쳐라. 나도 잔변감 때문에 힘 줘서 봤는데, 유튜브 치질 치료 영상에서 **“절대 힘주지 말고 나올 때까지 기다려라”**는 말을 듣고 바꿨다. 매일 변보던 습관도 2일 1변으로 바꿨더니 오히려 더 편하다. 변비 심한 사람들은 참고할 때 조심해라.

6. 엘자 다리 운동 필수

하체 부종 빼는 데 좋다고 알려진 엘자 다리 운동, 치열에도 효과 있다. 설사하면 외치핵이 땡땡하게 부풀어 올라서 더 아픈데, 엘자 다리 하면 통증이 줄어든다. 항문도 부어 있을 때 이게 은근 도움된다.
자세가 궁금하면 네이버나 구글에 검색하면 이해될 것이다.

+ 물 많이 마시고 좌욕은 기본

이건 치열러들 기본 교과서 아닌가? 따뜻한 물로 좌욕 자주 하고, 물 많이 마셔라. 변 부드럽게 만드는 데 최고다.

치질, 치열. 죽는 병은 아니지만 사는 게 지옥 같다. 나도 완치하려면 몇 달은 더 걸릴 것 같지만, 이 생활 습관 덕에 버티고 있다. 치열러들 다 같이 화이팅해서 회복하자. 네이버, 구글 검색만 하지 말고 이제 실천에 들어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