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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 좋아한다고? 그럼 여기 아주 ‘특별한’ 치즈를 소개해줄게.
이탈리아 사르데냐 섬에서는 치즈 중에 치즈, '카수 마르주'가 별미로 통한다.
근데 딱 한 가지 말해두자.
이 치즈 안에 구더기들이 기어 다닌다.
그래서 보통 사람들은 아예 쳐다보기도 싫어하지.
이게 뭐냐고? 말 그대로 구더기들이 치즈 속을 누비며 먹고, 소화시키고,
다시 배설하면서 그 특유의 톡 쏘는 발효가 일어난다나.
이걸 보고 "예술"이라고 하니, 사람들 식성도 참 다양하지 않나?
이 치즈는 5월에서 10월 사이가 최적기라는데, 그때가 되면 치즈 파리들이 알을 낳기 딱 좋은 환경이라 그런 거란다.
치즈 생산자들은 이걸 기다렸다가 치즈를 잘 돌본다고, 일종의 '수작업' 같은 거지.
근데 진짜 놀라운 건, 사르데냐 지방에서 매년 이 구더기 치즈가 백 톤 넘게 팔린다는 사실이다.
이 정도면 구더기 치즈가 아니라, 거의 사르데냐 지역의 필수 음식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겠지.
이게 암시장에서도 인기라 1kg에 20~30유로씩 팔리는데, 한화로 따지면 약 28,000원이나 한다.
그렇게 팔려 나가는 것만 해도 매년 28억 원의 수익을 올린다니, 구더기 덕에 지역 경제가 돌아가는 셈이다.
특유의 톡 쏘는 맛이 좋다는 사람도 있고, 심지어 정력에 좋다는 얘기까지 돌면서 더 인기가 많은 것 같더라.
그러니까, 그냥 평범한 치즈가 지겹다 싶으면 한 번 도전해볼래?
근데 먹다가 구더기가 입안에서 '톡' 튀면... 알아서 잘 넘겨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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