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음성 비서 서비스에서 또 한 번의 혁신을 예고했습니다. 블룸버그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기존 시리를 넘어선 대화형 ‘LLM 시리’를 개발 중이며, 이를 통해 챗GPT와 구글 제미나이 등과의 경쟁을 본격화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새로운 시리는 얼마나 똑똑해질까?
이번에 개발 중인 ‘LLM 시리’는 기존 시리와는 차원이 다른 대규모 언어 모델(LLM, Large Language Model)을 기반으로 작동합니다. 이를 통해 애플은 시리가 단순 명령 수행을 넘어, 인간과 비슷한 방식으로 대화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LLM 시리의 주요 특징
1. 지속적인 대화: 기존 시리와 달리 맥락을 이해하며 대화를 이어나갈 수 있습니다.
2. 빠른 응답 속도: 더욱 복잡한 요청을 즉각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예정입니다.
3. 텍스트 생성 및 요약: 사용자의 요청에 따라 문장을 작성하거나 중요한 정보를 요약하는 기능이 추가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애플은 현재 아이폰, 아이패드, 맥 등에서 LLM 시리를 독립적인 앱 형태로 테스트하고 있으며, 향후 기존 시리를 대체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출시 일정과 기대되는 변화
애플의 새 LLM 시리는 빠르면 2024년 6월 WWDC에서 초기 버전이 공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식 출시 일정은 2026년 봄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는 iOS 19와 함께 주요 업데이트로 제공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현재 애플은 iOS 18에서 ‘애플 인텔리전스’라는 기술을 통해 앱과 시리의 연동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 기술이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시리의 기반이 될 전망입니다.
애플, AI 경쟁에서 앞서갈 수 있을까?
이번 프로젝트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뒤처졌다는 평가를 의식한 움직임으로 보입니다. 오픈AI의 챗GPT와 구글 제미나이 같은 모델이 이미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둔 가운데, 애플은 이를 따라잡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애플만의 강점
• 하드웨어와의 통합성: 애플은 자사 제품 생태계와의 강력한 연동성을 통해 사용자 경험을 최적화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집니다.
• 보안과 프라이버시: 애플은 개인정보 보호를 최우선으로 내세우며 기존 AI 모델과의 차별화를 꾀할 가능성이 큽니다.
한편, 개발 과정에서 애플이 자체 칩인 M4나 엔비디아 GPU를 사용할지에 대한 추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일부 전문가는 애플이 자체 칩 개발을 통해 성능과 비용 효율성을 동시에 추구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사용자들의 기대와 우려
새로운 시리에 대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사용자들의 반응도 뜨겁습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의견들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 “엔비디아와의 관계는 복잡하지만 자체 개발 칩을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
• “과연 오래된 모델에서도 사용할 수 있을까? 램 용량 부족한 기기는 제외될 것 같아서 걱정된다.”
• “만약 iOS 17 이하 기기에서는 지원 안 된다면 사용자 반발이 있을 것이다.”
애플, 음성 비서의 새로운 장을 열다
이번 ‘LLM 시리’ 개발 소식은 단순한 기술 업데이트를 넘어, 애플이 미래 AI 시장에서 차지할 입지를 가늠할 중요한 발판이 될 것입니다. 애플의 생태계를 기반으로 한 통합된 사용자 경험과 더불어, 새롭게 개선된 시리가 얼마나 많은 사용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킬지 주목됩니다.
2026년, 우리는 지금보다 훨씬 더 똑똑하고 인간과 가까운 대화를 나누는 ‘LLM 시리’를 만나게 될지도 모릅니다. AI 비서의 진화, 과연 애플은 이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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