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대상 심사? 우리도 알 권리가 있다.
게임 좀 해본 사람이라면 ‘대한민국 게임대상’이 얼마나 큰 행사인지 다들 알 거야. 게임 업계에선 이게 대통령상급으로 인정받고, 올해의 베스트 게임을 가리는 가장 권위 있는 자리니까. 올해는 넷마블의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가 대상을 가져갔다고? 좋았어. 박수 칠 일이긴 하지.
근데 말이야, 이 모든 게 제대로 공정하게 진행된 건 맞아?
이게 진짜 투명한 심사라고 믿어도 되는 거야?
지난 13일, 부산 벡스코에서 성대하게 열린 이 행사의 뒷얘기를 한 번 보자고. 결과는 화려했지만, 정작 심사 과정은 어땠는지 아무도 몰라. 심사위원이 누군지, 어떤 기준으로 점수를 줬는지, 그런 건 꿈에서도 알 수 없게 비공개로 진행됐다네?
여기서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 안 들어? 게임 개발자들은 자기 게임이 어떤 평가를 받았는지 알고 싶어도 못 알아. 이용자들 역시 결과에 대해 불만이 있어도 그 근거를 확인할 방법이 없어. 그러니까 한국게임이용자협회가 나섰다.
정보공개청구? 이게 뭔 소리냐면
20일, 한국게임이용자협회가 문화체육관광부에다가 공식적으로 정보공개청구서를 제출했어. 간단히 말하면, 심사위원 명단과 그들의 약력, 그리고 심사평정표를 공개하라는 거야.
이철우 협회장은 이렇게 말했대.
“심사 과정이 전문성과 객관성을 담보했는지 국민도 알 권리가 있다. 이번 청구를 통해 공정성과 투명성이 확보되길 바란다.”
쉽게 말하면, 그냥 게임 잘 만들면 되는 거 아니냐? 심사 결과에 떳떳하다면 왜 숨기냐? 이런 얘기야.
게임대상, 그냥 뽑기인가요?
이건 그냥 한국게임이용자협회만의 문제는 아니야. 대한민국 게임대상은 단순히 하나의 시상식이 아니라, 우리나라 게임 산업의 방향성을 가늠하는 중요한 기준이 되기도 해. 대통령상이라는 이름을 등에 업은 만큼, 그 권위도 대단하지만 그 책임 역시 막중하다는 거지.
만약 심사가 불투명하다면? 게임 개발자들이 받을 피해는 당연하고, 더 나아가 게임산업 전반에 대한 신뢰도까지 떨어질 수밖에 없어. 이용자들도 이런 의심을 품게 되겠지. *“이거 진짜 공정하게 뽑은 거 맞아?”*라는.
결론: 투명성이 답이다
물론, 대한민국 게임대상이 지금껏 큰 문제 없이 잘 운영돼 온 건 사실이야. 하지만 더 나아가기 위해선 투명성과 공정성이 담보돼야 하지 않을까? 특히 이렇게 대중의 관심과 신뢰를 받는 시상식이라면, 누구도 납득할 수 있는 결과가 나와야지.
심사위원 명단이 공개된다고 해서 큰일 나는 것도 아니잖아? 오히려 떳떳하게 공개하고, 모두가 인정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다면, 그게 진짜 대한민국 게임대상의 권위를 높이는 길 아닐까 싶다.
문체부와 관계자들, 이왕 시작된 정보공개 요구에 제대로 답하길 바란다.
게임 이용자들도 이제 똑똑해졌으니까.
"우릴 호구로 보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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