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AMD의 Ryzen 7 9800X3D CPU와 MSI X870 Tomahawk 마더보드에서 화재와 관련된 문제가 보고되며, CPU 소켓 검사의 중요성이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소켓 문제로 발생한 CPU 손상
레딧 사용자 “/u/TrumpPooPoosPants”는 자신의 새 Ryzen 7 9800X3D CPU에서 명백한 화상 자국이 발견된 사진을 공유했다. 동시에 사용 중이던 MSI X870 Tomahawk 마더보드의 LGA 소켓 핀에도 화재로 인한 변형이 있었다.
비슷한 사례는 한국의 QuasarZone 포럼에서도 확인됐다. 사용자 “김티졔”는 같은 CPU와 마더보드를 사용하다가 동일한 문제를 경험했으며, LGA 소켓 주위 플라스틱 가이드가 심각하게 변형된 사진을 게시했다.
제조 결함 가능성
이번 사건은 과거 Ryzen 7000X3D CPU의 과전류 문제와는 다르다. 이번 문제는 CPU 소켓의 제조 결함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MSI X870 Tomahawk 마더보드에 사용된 “41P1” 소켓 모델에서 공통적으로 발생했다는 점에서 제조상 결함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사용자들의 반응과 조언
트위터 및 여러 커뮤니티에서는 초기에는 CPU 설치 시 과도한 힘을 가한 사용자의 과실로 보는 의견이 있었지만, 이번 사건들은 과도한 설치 압력보다는 소켓의 플라스틱 가이드 결함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커뮤니티에서는 CPU를 설치하기 전에 손전등과 확대경을 이용해 소켓 상태를 면밀히 점검하라는 권고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LGA 소켓이 제대로 장착되지 않은 상태에서 사용하면 CPU와 마더보드 모두 심각한 손상을 입을 수 있다.
제조사의 책임과 해결 방안
이번 사건은 MSI의 X870 Tomahawk 마더보드에 국한된 문제인지, 아니면 특정 소켓 모델에 광범위하게 퍼져 있는 문제인지 아직 확실하지 않다. 이에 따라 사용자들은 AMD 및 MSI가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결함이 확인된 소켓 및 마더보드에 대해 보상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결론
Ryzen 7 9800X3D CPU와 X870 Tomahawk 마더보드를 사용하는 사용자들은 설치 전에 반드시 소켓 상태를 점검해야 한다. 조금의 주의가 고가의 CPU와 마더보드를 보호하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다. 제조사의 대응과 함께 추가적인 사용자 사례가 밝혀질 경우, 문제의 원인과 해결 방안이 더욱 명확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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