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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을거리

LG전자 OLED TV 번인 보증 정책 변경…소비자 불만 폭발

by theblnc 2024. 1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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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LG전자


LG전자가 OLED TV의 번인 보증 정책을 전격 변경했다. 이제 TV 구입 후 3년 차부터 패널 교체 비용의 소비자 부담 비율이 대폭 상향되며, 기존 정책에 비해 큰 폭으로 소비자 부담이 증가한다.

번인 문제와 정책 변경


번인은 OLED TV의 고질적인 문제로, 동일한 이미지가 장시간 화면에 노출될 경우 화면 일부가 손상되거나 잔상이 남는 현상이다. LG전자는 이번에 번인 보증 기간과 소비자 부담률을 조정하며, 3년 차부터 20%, 4년 차 30%, 5년 차 40%, 6년 차 50%의 비용을 소비자가 부담하도록 변경했다.

기존 정책에서는 3년 차 5%, 4년 차 10%, 5년 차 15%, 6년 차 40%로 소비자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었다. 다만, 7년 이상 장기 사용자의 부담은 낮아졌고, 구입 후 2년 내 번인은 여전히 무상 교체를 유지한다.

소비자들의 냉담한 반응
“갑작스러운 정책 변경, 기만이다“


이번 정책 변경에 소비자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기존의 저렴한 패널 교체 비용을 고려해 OLED TV를 선택했던 소비자들은 LG전자의 갑작스러운 소급 적용에 분노하고 있다.
• “5년도 안 돼서 번인 문제가 생겼는데, 이렇게 부담이 커지면 TV를 계속 쓸 수 있을지 모르겠다.”
• “OLED TV는 비싸게 팔면서 번인 문제는 소비자에게 떠넘기는 것 같다.”
• “패널 교체 혜자라는 말 듣고 샀는데, 이런 정책이면 그냥 다른 브랜드로 갈아탄다.”

특히 LG전자가 사전 예고 없이 정책을 변경했다는 점에서 소비자 기만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LG전자 입장은
“사용 주기와 정책 개선 고려한 결정”


LG전자는 이번 정책 변경에 대해 고객들의 사용 주기와 전자제품의 생애주기를 고려한 결정이라고 해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정책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고객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조치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혜택 확대라는 표현이 실질적인 비용 증가를 감추는 말장난일 뿐”이라며 냉소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OLED TV의 미래는?


OLED TV의 고질적인 번인 문제와 더불어 소비자 부담이 커지는 보증 정책으로 인해, LG전자의 이미지에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일부 소비자들은 “LCD TV나 다른 브랜드로 눈을 돌리겠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어, 이번 결정이 LG전자의 OLED 시장 점유율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LG전자의 OLED TV는 기술력으로 호평받아왔지만, 소비자 신뢰를 잃게 된다면 그 미래는 장담할 수 없을 것이다. 정책 변경이 고객을 위한 선택이라는 LG전자의 설명이 설득력을 가지려면, 번인 문제 해결을 위한 근본적인 기술 개발이 우선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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