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이나 세탁기 고장났을 때, 집주인이 고쳐야 할까?

이미지 출처 : 동아일보

갑자기 에어컨이나 세탁기가 고장 나면 당황스럽죠? “이거 내가 고쳐야 하나, 아니면 집주인이 고쳐줘야 하나?” 고민해본 적 있을 거예요. 특히 내가 실수로 고장낸 것도 아닌데 말이죠. 그래서 오늘은 이 문제를 확실히 짚어드리겠습니다.

1. 월세면 집주인이 고치는 게 맞다

일반적으로, 월세로 살고 있다면 집에 딸려 있는 옵션 가전들은 집주인이 고쳐주는 게 맞습니다.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도 “월세면 집주인이 책임진다”는 의견이 많아요. 오피스텔 같은 경우에도 집주인이 비용을 부담하는 게 일반적이죠.

2. 계약서가 중요하다

하지만, 계약서가 가장 중요합니다. 계약서에 뭐라고 적혀 있는지 먼저 확인해야 해요. 계약서에 명확하게 명시된 사항이 있다면 그걸 따르는 게 기본이에요. “내가 산 건 내가 고치고, 있던 건 계약서 보고 집주인이 고친다”는 말처럼, 본인이 사온 게 아니라면 집주인이 고치는 게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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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집주인이 안 고쳐줄 때는?

그런데 문제는 집주인이 귀찮아하거나 수리를 미루는 경우죠. 이런 상황에서 세입자는 답답할 수밖에 없어요. 이럴 때는 수리 먼저 하고 영수증을 보내서 월세에서 차감하는 방법을 고려해볼 수 있어요. “주인이 의지가 없으면 수리하고 월세에서 깐다”는 말도 있듯이, 집주인과 협의해서 그렇게 처리할 수 있습니다. 물론, 미리 상의하는 게 중요합니다.

4. 고장의 원인이 중요하다

가전이 고장났을 때는 고장의 원인도 중요해요. 만약 세입자가 부주의해서 고장난 거라면, 세입자가 책임을 지는 게 맞습니다. “집주인이 통상적으로 고쳐주지만, 사용자의 부주의로 인한 고장은 세입자가 고쳐야 한다”는 이야기도 있죠. 그러니까 고장의 원인을 잘 따져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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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소모품은 세입자가 교체해야

참고로, 형광등 같은 소모품은 세입자가 직접 교체해야 해요. 이런 소모품은 집주인이 책임질 범위가 아니기 때문에, 고장 나면 세입자가 알아서 교체하는 게 일반적입니다.

결론은 집에 딸린 가전제품이 고장났을 때는 집주인이 수리하는 게 원칙이라는 점입니다. 하지만, 고장의 원인이 세입자의 실수거나 계약서에 다른 조항이 있다면 상황이 달라질 수 있어요. 중요한 건 집주인과의 원활한 소통이니, 수리 전에 반드시 협의해보는 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