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읽을거리

'정년이', 식을 줄 모르는 인기의 비결은?

by theblnc 2024. 11. 9.
반응형

1950년대 국극 배우를 꿈꾸는 한 여성이 주인공인 ‘정년이’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이미 드라마는 TV와 온라인을 넘나들며 연일 화제의 중심에 서 있다.

 

김태리가 맡은 정년이라는 캐릭터가 국극이라는 다소 생소한 소재를 배경으로

한국전쟁 이후 어려운 상황에서도 꿈을 쫓는 모습을 그려내며,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고 있는 것이다.

 

낯설게 다가왔던 국극이 이제는 하나의 문화 현상이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지난 6일, ‘정년이’는 마침내 통합 콘텐츠 랭킹 1위 자리를 차지했다.

매주 발표되는 화제성 조사에서도 4주 연속 1위를 차지했고,

김태리는 물론 신예은, 정은채, 우다비, 김윤혜까지 주요 출연자들이

TOP 7 화제성 차트를 독식하는 진풍경을 보여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드라마 관련 영상은 무려 3억 뷰를 넘어서며

매주 유튜브 드라마 조회수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하겠다.

 

국극 무대와 인물들의 연기를 중심으로 편집한 콘텐츠가 SNS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끌어내며, 조회수 상승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또한, 이 드라마가 각광받는 이유는 배우들의 혼신의 열연 덕분이라 할 것이다.

김태리의 윤정년 역은 탄탄한 연기력과 독보적인 존재감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출처 : tvN '정년이'

 

특히 지난 8화에서 정년이가 서혜랑의 유도에 빠져 ‘독공’을 이어가며 각혈하는 장면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열정 하나로 가족과도 인연을 끊고 오직 국극을 위해 살아온

정년이의 절박한 모습은 그저 역할을 뛰어넘어 드라마에 대한 몰입도를 한층 더 높였다.

 

이와 함께 ‘정년이’의 인기로 인해 ‘국극’에 대한 관심도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9월에만 해도 약 600건이었던 국극 언급량이 10월에는 3,000건으로 폭증하며,

마치 과거의 한국이 살아 숨 쉬듯 국극의 매력이 재조명되고 있다.

 

이런 현상은 단지 드라마의 인기만으로 설명할 수 없을 것이다.

드라마가 과거의 한 장면을 생생하게 불러내는 데 성공했기에,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새로운 문화 트렌드가 형성된 셈이다.

 

출처 : tvN '정년이'

 

현재 ‘정년이’는 클라이맥스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드라마가 선보일 후반부 전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으며, 정년이의 소중한 꿈이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지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 드라마가 단순히 과거를 배경으로 한 작품이 아니라,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한 꿈과 열정,

그리고 성장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는 점이 매력으로 작용했었다.

 

지금 ‘정년이’는 그야말로 드라마 이상의 존재로 자리 잡고 있다.

온오프라인에서 넘치는 인기를 바탕으로 국극에 대한 호기심과 감동을 전하고 있다 하겠다.

 

매주 토일 밤 9시 20분, ‘정년이’가 어떤 새로운 매력을 선보일지 기대해볼 만하다.

 

반응형